최근 글로벌 IT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 Agent(인공지능 에이전트)이다. 과거의 생성형 AI가 인간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 '수동적인 비서'였다면, AI Agent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논리적 추론을 거쳐, 실제 소프트웨어나 비즈니스 툴을 조작해 업무를 완결 짓는 '주도적인 동료'로 진화했다.
대표적인것이 유명한 오픈크로우 OPENCLAW (양롱샤)养龙虾 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시프트 속에서 유독 중국의 AI Agent 생태계 성장 속도가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을 압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료를 뒤져보니,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AI Agent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5억 7,700만 달러에서 시작해 2026년 현재 약 8억 3,520만 달러 규모로 급성장 중이며, 향후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50.8%라는 폭발적인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중국인들을 만나보면 '요즘 잘되는 사업이 없다'라고 한다. 대부분이 맞는 말이다. 단, 여기서도 인공지능 분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고 판단된다.
중국의 경우 신사업은 국가가 주도한다. 그리고 그러한 산업의 변화기에 기존의 산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의 도태현상 (淘汰: 타오타이) 의 경우 중앙정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지금 인공지는의 발전이 그런것 같다. 딥시크가 불과 얼마전에 나온것 같은데, 단순히 거대 언어 모델(LLM)의 파라미터 수 경쟁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AI를 '일 시키는' 구조를 가장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는 중국. 비즈니스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체감한 중국 AI Agent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원인 5가지를 구체적인 데이터 및 최신 트렌드와 함께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1. 완벽보다 속도: 실용주의 중심의 '셴싱시옌(先行先試)' 문화
중국 IT 생태계를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키워드는 '실용주의'와 '선행시시험(先行先試·먼저 시도하고 검증한다)'이다. 마치 나이키의 Just Do it. 같다.
한국의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환각 현상(Hallucination), 보안 리스크, 완벽한 프로세스 구축을 이유로 기획과 결재 단계에서 수개월을 소요하는 반면, 중국 기업들은 "일단 써보고, 문제 터지면 그때 고치자"는 기조가 지배적이다.
📊 중국 AI 도입 기업 및 개인의 활용 체감도
| 활용 분야 | 중국 현지 주요 도입 형태 | 업무 효율 개선율 (현지 추산) |
| 이커머스/쇼핑몰 | 타오바오·보스지핀 연동 자동 고객 상담 및 발주 에이전트 | 65% 이상 비용 절감 |
| 마케팅/콘텐츠 | AI 에이전트 기반 숏폼 영상 기획, 대량 제작 및 자동 업로드 | 콘텐츠 생산량 4배 증가 |
| 글로벌 무역/번역 | 실시간 다국어 바이어 대응 및 무역 서류 자동화 에이전트 | 계약 처리 속도 50% 단축 |
이러한 문화는 기술의 완성도가 80%만 되어도 현업에 즉시 투입되는 결과를 낳았다. 완벽한 기술을 기다리기보다, 불완전하더라도 당장 오늘 업무의 비효율을 줄여줄 수 있다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과거 위챗페이의 기적을 사례로 알아보자
2. 과거 '위챗페이'의 기적, AI Agent에서 재현되는 중국의 기술 전파력
중국은 국가가 전략적 방향성을 잡으면 민간 생태계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결합하여 시장 전체를 한순간에 뒤바꿔버리는 독특한 테크 DNA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모든 권력이 중앙집중형'으로 구조화 되어 있기 때문인데, 여기에 중국식 자본주의가 합쳐져서 그 어떤 국가도 진행하지 못하는 '빠르게 실행'하는 중국만의 특징이 형성되었다.
좋게 이야기하면 그렇지만, 나쁘게 이야기 하면 '까라면 까는 문화'인데, 놀라운것은 중국정부의 태도이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이런 정책을 펼치면서도, 시장의 경쟁력이라는 키워드를 버리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과거 사례가 바로 '위챗페이(WeChat Pay)와 알리페이(Alipay)의 모바일 결제 혁신'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신용카드 인프라가 낙후되어 현금만 쓰던 중국은 국가 주도의 모바일 전환 정책이 시작되자마자 단숨에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했다. 거대한 백화점부터 시작해 길거리의 구멍가게, 노점상 군군고구마 장수까지 단 한 명도 현금을 받지 않고 QR코드로만 결제를 받기 시작한 변화는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신용카드 단계를 아예 건너뛰고 모바일 결제로 직행한 모바일 리프프로깅(Leapfrogging·신기술도약) 현상이었다. 당시 중국의 이런 변화는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중국식의 거대 IT 기업의 탄생을 만들었다. 그리고 현재 중국은 모든 산업이 IT 중심으로 재편되었으며, 이제 인공지능 AI 시대로의 맹렬한 질주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중국 특유의 초고속 전파력은 이번 AI Agent 트렌드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AI를 국가 생존의 핵심 전략으로 선언한 만큼, 과거 길거리 노점상들이 너도나도 QR코드를 걸어두었던 것처럼, 조만간 중국의 모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AI Agent 시스템을 당연하게 장착하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인프라의 낙후성이 오히려 신기술을 저항 없이 빠르게 수용하게 만드는 강력한 촉매제가 되는 셈이다.

3. 'DeepSeek'와 'OpenClaw'가 쏘아 올린 오픈소스 생태계의 대폭발
중국 AI Agent 발전의 또 다른 핵심 엔진은 강력한 오픈소스 생태계이다. 최근 글로벌 AI 업계를 뒤흔든 중국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LLM인 DeepSeek(딥시크)는 압도적인 가성비와 고성능으로 전 세계 개발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값비싼 해외 API에 의존하지 않고도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도 VIP 급 인공지능서비스의 오픈소스는 공개하지 않기로 최근에 결정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전세계가 AI 경쟁사회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또하나 흥미로운 점은 LLM 위에서 작동하는 자율형 AI Agent 프레임워크인 OpenClaw(오픈클로)의 등장이다. 중국 개발자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OpenClaw는 사용자의 메시징 플랫폼 인터페이스와 직접 연동되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혁신성을 보여준다.

최근 중국 인터넷과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양롱샤(养龙虾·랍스터 기르기)"라는 독특한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OpenClaw의 'Claw(집게발)'에서 착안해, 자신만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치하고, 학습시키며, 최적화하는 문화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
중국 최대 IT 커뮤니티인 CSDN이나 깃허브(GitHub)에는 매일 수천 건의 OpenClaw 커스텀 가이드와 플러그인이 업로드되며, 집단 지성이 기술 발전을 무서운 속도로 견인하고 있다.
4. 내가 중국 비즈니스 현장에서 목격한 AI Agent의 실체
"과거의 AI가 기술 엔지니어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지금 중국의 AI Agent는 동네 구멍가게 사장님도 쓰는 생존 도구이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현지 파트너들과 소통해 온 내가 최근 가장 소름 돋게 느끼는 변화는 AI에 대한 접근 방식의 변화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현지 대기업 대표나 공장주들을 만나면 "AI가 쓸 만하냐?", "어떤 모델이 좋냐?" 같은 원론적인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얼마 전 광둥성 유통업체 대표들과 진행한 미팅에서 그들은 이미 OpenClaw 기반의 AI Agent를 자사 고객 관리 시스템(CRM)에 깊숙이 연동해 사용하고 있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구인구직 앱인 '보스지핀(Boss直聘)'이나 '타오바오'에 커스텀 에이전트를 상시 접속시켜 두고, 수천 명의 고객이나 구직자가 보내는 메시지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서류를 분류하고, 초기 1차 상담을 인간의 개입 없이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보안 문제가 없을까?", "AI가 실수하면 어쩌지?"라며 대기업조차 전사 도입을 망설일 때, 중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은 이미 AI Agent를 '월급 안 주는 유능한 직원'으로 고용해 인건비를 극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AI를 단순한 호기심이나 신기술로 보는 게 아니라, 치열한 내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당장의 강력한 무기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
5. '질문하는 시대'에서 '일을 맡기는 시대'로: 패러다임의 완벽한 전환
과거 AI 경쟁력의 핵심이 "누가 더 프롬프트를 정교하게 작성해서 좋은 답변을 얻어내는가(Prompt Engineering)"였다면, 이제는 "누가 AI 에이전트에게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신뢰성 있게 위임하는가"로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중국 IT 업계는 이 변화의 본질을 가장 먼저 간파했다. 그 결과, 현재 중국에서 출시되는 대다수의 서비스는 단순히 챗봇 창(Chat UI) 형태에 머무르지 않는다. 사용자의 PC 화면을 직접 인식하여 마우스를 클릭하고 키보드를 입력하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결합형 AI Agent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들어온 거래처 메일 다 읽고 중요도 순으로 3개 추려서 답장 초안 작성해 둔 뒤, 관련 첨부파일은 사내 클라우드 공유 폴더 B에 저장해 줘."
이 문장 한 줄이면 AI Agent가 이메일 앱, 오피스 프로그램, 클라우드 저장소를 혼자 오가며 작업을 마친다. 이러한 업무 방식의 혁신은 기업의 생산성 격차를 뒤흔드는 새로운 국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나는 최근 중국에서 최초로 중국의 AI 와 미국의 AI 를 합친 서비스를 신규로 준비중에 있다. 중국 20년차 사업의 핵심역량을 앞으로 AI 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카테고리로 완전히 옯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기록을 남길것이다.
1999년 사회생활 초년생으로 입사하기전 우연이 컴퓨터 공부를 좀 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반박자 앞섰던 나의 컴퓨팅 능력은 50대가 된 지금도 퍼스널 컴퓨터 시대 에서 정보화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소위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AI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나또한 최근 중국과 한국에서 인공지능 관련된 학습과 프로그램, 서비스를 개발하고 런칭하는 과정에서 정말로 많은 변화, 그리고 앞으로 더욱 더 많은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래의 태평명리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불과 보름정도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명리,풍수,심리 상담 서비스이다. 그런데 결과물은 심상찮다. 매우 정교하고, 심지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비스를 써보고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있다. 정말 내마음을 이해한다. 라는 표현이었다. 물론 아직 업데이트도 조금 필요하지만, 이 서비스는 곧 런칭이 된다.
AI 시대에 새로운 상품을 내가 만들어 내게 된것은 우연한 결과일까 시대의 산물일까?
중국은 현재 나처럼 AI를 기반으로 한 1인 창업자가 또 다시 중국 IT의 양대 핵심인 '북경의 중관춘, 심천의 IT 창업 센터'에서 놀랍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중 몇년안에 또 하나의 마윈이 나올것이며, 제2 제3의 샤오미와 위챗이 등장할것이다.
눈에 선명히 보이는 것 같은 곧 펼쳐질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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