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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는 왜 이렇게 빠르게 발전할까? '养龙虾' 열풍으로 본 중국 AI의 현재

by 산야대저택 2026. 7. 11.

샤오롱샤 小龙虾 중국에서는 안먹어 본사람이 없다는 가재요리

 

 

중국 AI는 왜 이렇게 빠르게 발전할까?

'养龙虾' 열풍으로 본 AI Agent 시대의 시작

최근 중국의 AI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흥미로운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된다.

"你养龙虾了吗?"  니 양롱샤마? 

 

직역하면 "너도 롱샤(가재)를 키우니?"라는 뜻이다.

이게 무슨 터무니 없는 소리일까?

롱샤는 먹는 가재요리를 말하는 것이고, 샤오롱샤를 키우는 사람은 없다. 내가 혹시 샤오롱샤 양식장 주인도 아닌데.

그런데 최근 중국 젋은이들 사이에 이말이 유행이다. 

 

사실은 이렇다.

처음 들으면 중국에서 샤오룽샤(小龙虾)를 키우는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음식과는 전혀 관계없는 AI 업계의 신조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표현이 SNS와 IT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AI Agent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그럼 '养龙虾 가재를 키우다'는 무슨 뜻일까?

중국에서 20년차인 나도 처음엔 이말을 듣고 무슨 뜻이지 몰랐다. 

 

알아보니 중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샤오룽샤(小龙虾) 와는 다른 이야기다.

여기서 말하는 养龙虾(양롱샤)

OpenClaw라는 AI Agent를 설치하고, 학습시키고, 계속 발전시키는 과정을 의미하는 인터넷 신조어다.

OpenClaw의 로고가 빨간색 바닷가재(龙虾)를 닮았기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이

"AI를 키운다"

라는 의미를 담아 养龙虾(양롱샤. 가재를 키우다)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마치 디지털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처럼 AI를 계속 학습시키고 성장시키는 느낌에서 나온 표현이다.

그러니깐 롱샤는 중국에선 개인이 지속적으로 학습시키는 

인공지능 에이젼트 개념을 의미하는 신조어인것이다. 

 

ChatGPT와 무엇이 다를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AI는

질문하면 답하는 AI

였다.

대표적으로

  • ChatGPT
  • DeepSeek (중국에서 만들었다)
  • Claude
  • Gemini

등이 있다.

 

하지만 OpenClaw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답변만 하는 것이 아니라 , 소위 인공지능 에이젼트 사용화 서비스이다. 

따지고 보면 아직 해외시장에도 없는 인공지능 에이젼트 상용화 서비스를 중국이 먼저 시작한것이다. 

 

일반적으로 양롱샤 杨龙虾 를 하는 목적은 아래와 같다. 

  • 파일 정리
  • 이메일 작성
  • 인터넷 검색
  • 보고서 작성
  • 여러 프로그램 실행
  •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을 실제로 수행하는 AI Agent(인공지능 에이전트) 이다.

쉽게 말하면

"말하는 AI"에서 "일하는 AI"로 진화한 것이다.

 

이제 중국은 매우 급격히 사무직 직원이 사라질것이다. 

그 일은 롱샤가 대신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왜 중국에서 이렇게 빠르게 확산될까?

중국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실험 → 사용자 확대 → 서비스화 → 사업화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DeepSeek가 등장했을 때도 수많은 기업들이 빠르게 도입했고,

이번 OpenClaw 역시 개인 개발자부터 대기업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OpenClaw 기반 서비스를 내놓고 있으며,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현재 내가 있는 도시에서도 AI Agent(인공지능 에이전트) 집중섹터들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실제 내가 있는 오피스타운도, 최근에 기존의 일반 회사는 모두 철수시키고,

강제적으로  AI 기술개발에 관련된 기업만 유치하는 기지로 개보수를 시작했다. 

 

중국은  AI 에 대해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

중국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이 기술이 완벽한가?"

를 먼저 따지기보다

 

"어디에 바로 사용할 수 있을까?"

를 먼저 고민한다.

 

중국 사람들은 늘 새로운것에 대해서 그닥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학습에 들어간다. 

 

양롱샤 养龙虾 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머지 않아 대부분의 중국 사무실에서는 각자 롱샤 한마리쯤은 길러둘지 모르겠다.

한국도 빨리 대응해야 한다. 

지금 한국이 세계최고의 AI 와 반도체 기지를 만든다고 4000조가 넘는 금액을 투자한다고 했다

매우 바람직한 뉴스다. 

 

하지만 한국뉴스에만 뭍혀 있다보면 세계를 보지 못할 수 도있다.

현지에서 바라본 중국은 한국 못지 않게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이미 거의 완료한 상태이다. 

 

전력만해도 그렇다. 

AI 시대의 양대 핵심축이 '반도체'와 '전력'이지 않는가?

 

중국은 이미 엄청난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두었다. 이 규모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크다.

 

  • 신장(新疆) : 중국 최대 규모의 사막 태양광 단지 중 하나
  • 칭하이(青海) 공허현(共和县) : 세계적인 규모의 태양광 클러스터
  • 간쑤(甘肃) : 고비사막을 활용한 초대형 태양광 발전단지
  • 닝샤(宁夏) 텅거리 사막(腾格里沙漠) : 태양광과 풍력을 함께 개발하는 대표 지역

 

중국의 태양광 발전 패널

 

'养龙虾'는 단순한 인터넷 유행어가 아니다.

중국 AI 생태계가

"대화하는 AI"에서 "일하는 AI"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의 AI 발전 속도를 보면 앞으로는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사람보다,

AI Agent를 자신의 업무에 얼마나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는가가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养龙虾' 열풍은 그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